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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부모교육 프로그램

들어가는 말
‘행복한 부모교육 프로그램(HyPp)’은 부모의 행복에 초점을 둔 프로그램으로서 부모 자신이 행복을 스스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돕고, 그것을 바탕으로 행복의 내성을 키워 자녀와 행복하고 건강한 관계를 형성하도록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행복한 부모교육 프로그램(HyPp)’은 ‘부모 스스로가 행복한 부모가 되어 자녀와 행복한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교육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다.

1. 행복한 부모교육 프로그램 개요
행복한 부모교육 프로그램은 아들러의 개인심리학과 윌리엄글라서의 선택이론을 바탕으로 개발되었다.


기존의 많은 부모교육 프로그램이 부모양육 기술과 태도 등에 초점을 두었다면 ‘행복한 부모교육 프로그램(HyPp)’은 부모의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행복’에 초점을 두고 있다. 따라서 ‘행복한 부모교육 프로그램(HyPp)’의 목표는 ‘행복한 부모’가 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행복한 부모’는 외부의 환경이나 자녀의 변화로 인해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선택과 결정에 의해 될 수 있다. 정리해보면 ‘행복한 부모교육 프로그램(HyPp)’은 ‘부모 스스로가 행복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자녀와 행복한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교육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다. 본 프로그램에서 정의하는 행복은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자유의지) 선택하고 결정하며, 책임질 수 있고, 자유로워 질 수 있는 힘을 가진 상태’를 의미한다. 그리고 ‘행복한 부모’란 행복한 상태로 자녀를 지켜볼 수 있는 부모라고 정의한다. 여기서 ‘선택’이라는 것은 자신의 인생의 주인공이 자기 자신이란 의미이며, 책임이란 선택과정을 통해 나타나는 결과를 마주대할 수 있는 용기를 의미한다. 그리고 자유란 인간관계에서 구속함을 벗어난 자유로움을 의미하고, 선택하고 결정할 수 있는 힘은 자아존중감을 의미한다. 이것을 모형으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


모형에 의하면 결국 우리가 행복하다는 것은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고 책임지며, 타인의 반응에 자유로워 질 수 있어야 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 자립하게 되며 비로소 행복에 이르게 된다. 물론 이러한 과정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자아존중감이 중심에 있어야 한다.

2. 행복한 부모교육 프로그램 기본 가정
부모와 자녀의 ‘자립’을 달성하기 위해 ‘행복한 부모교육 프로그램(HyPp)’은 윌리엄 글라서(William Glasser)의 ‘선택이론’과 알프레드 아들러(Alfred Adler)의 ‘개인심리학’이론을 중심에 두고 보웬의 가족치료이론 등을 참고하였다. 위의 이론들을 중심으로 ‘행복한 부모교육 프로그램(HyPp)’은 ‘행복은 스스로의 선택이며, 누구나 행복한 부모가 될 수 있다’라는 대전제 아래 다음과 같은 기본 가정을 둔다.

첫째, 인간의 모든 고민은 인간관계에서 시작된다.
‘인간의 모든 고민이나 불행의 시작은 인간관계에서 시작이 된다’라는 아들러의 주장처럼 실제로 부모-자녀의 갈등이나 고민도 관계에 있음을 우리는 알 수 있다.

둘째, 인간은 대부분의 행동을 스스로 선택한다. 따라서 개인의 인생도 본인이 선택하는 것이다.
인간의 행동에 대해서 아주 오래전부터 습관적으로 생각해 오던 것이 ‘인간은 환경이나 자극에 의해서 움직인다’이다. 그러나 인간은 단순히 외부 자극이나 환경 혹은 원인에 의해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선택과 결정에 의해 움직인다.

셋째, 선택에는 반드시 책임이 따라야 한다.
아들러는 책임이란 ‘인생의 과제로부터 도망치지 않고, 용기를 갖고 마주하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즉 본인이 선택하고 결정한 것에 대한 결과에 대해 도망치지 않고 용기를 가지고 마주 대할 수 있는 것이라는 의미이다.

넷째, 누구든 타인을 통제하거나 바꿀 수 없다.
부모는 자녀를 바꾸는 존재가 아니라 스스로 변화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조력자의 역할을 해야 한다.

다섯째, 사람은 바뀌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바뀌지 않겠다고 결심할 뿐이다.
무조건 바꾸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불편하고 변화하고 싶은 의지가 있다면 바꿀 수 있는 것이다. 쉽지는 않지만 현재 시점에서 내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변화 될 수 있다.

여섯째, 과거가 나의 현재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다.
과거가 나에게 영향을 줄 수는 있지만 그 영향이 현재를 나를 만든 것은 아니다. 현재의 나를 만든 것은 과거가 아니라 그 과정 속에서의 나의 선택들이다.

일곱째, 부모-자녀 관계는 동등하다.
부모-자녀 관계가 행복해지고, 건강해지기 위해서는 수직적 관계가 아닌 수평적 관계가 되어야 한다. 수평적 관계가 된다는 것은 부모가 자녀의 의견이나 행동을 존중한다는 것이다.

여덟째, 부모의 행복과 자녀의 행복은 별개이다.
행복은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선택하는 것이다. 따라서 부모도 자녀도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아홉째, 변화는 능력의 문제가 아닌 용기의 문제이다.
변화는 '하지 못하는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자기수용), 할 수 있을 때까지 앞으로 나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3. 행복한 부모교육 프로그램의 내용
‘행복한 부모교육 프로그램(HyPp)’은 부모들이 행복해 질 수 있도록 다양한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다. 근본적으로 ‘행복한 부모교육 프로그램(HyPp)’은 자신을 변화시키고, 자신을 행복하게 할 힘이 ‘내면에 있다’라는 신념을 가진다. 따라서 새로운 힘을 부여하는 것이 아니라 원래 자신 안에 잠재되어 있는(누구에게나 있는) 힘을 찾도록 돕는 것이다. 이렇게 될 때 부모는 자녀와의 행복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으며, 나아가 관계의 자유로움 속에서 행복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스스로 행복해 질 수 있는 힘을 찾은 부모는 비로소 ‘행복한 부모’가 될 수 있다. 그리고 행복한 부모는 자녀와의 관계에서 행복한 것들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고, 스스로 행복한 선택을 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환경에 의한 변화 보다는 스스로 변화 할 수 있는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는 힘을 가진 부모가 된다. 따라서 ‘행복한 부모교육 프로그램(HyPp)’은 행복을 추구하는 많은 부모님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부모가 행복하면 자녀를 행복하게 해 줄 가능성이 높다. 행복하지 않은 부모 밑에서 자라는 자녀는 행복하지 않은 자녀 역할을 하게 될 가능성이 높고 이러한 경험은 어른이 되어서도 좋은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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